CD금리 또 0.02%P↑

CD금리 또 0.02%P↑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2년 만에 연 3% 수준으로 상승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CD와 연동한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20일 채권시장에서 CD(91일물) 금리는 연 3%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CD 금리가 연 3% 수준으로 오른 것은 2009년 1월 14일 3.02% 이후 처음이다.

이날 CD 금리가 오른 것은 모 은행이 CD를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CD 금리는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총 0.20%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라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해 2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1일 연 4.88~6.38%로 이날보다 0.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 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최근 1주일간 총 0.20%포인트 인상됐다.

우리은행도 연 4.38~5.70%에서 21일 연 4.39~5.71%로 0.01%포인트 오른다.

신한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4.59~5.99%로 이날보다 0.01%포인트 인상된다.

국민은행은 다음 주초 대출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또 시장 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예금금리도 인상했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1%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랐으며, 5년 만기 국채 금리도 이틀 연속 상승해 연 4.35%로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1년 만기 신한월복리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연 4.10%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금리가 상승추세로 접어든 만큼 대출과 예금 금리 인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1-21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