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위원장 “기업간 갑을관계 고쳐야”

정운찬 위원장 “기업간 갑을관계 고쳐야”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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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 간) 갑을 관계를 잘 몰랐는데 몇 개월간 알아보니 심각했다. 갑을 관계는 고쳐져야 한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20일 경기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기업 소모성자재(MRO), 기업형슈퍼마켓(SSM), 금형 문제 등 세 가지를 꼽고 “이 문제들이 잘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접근할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동반성장 로드맵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동반성장지수에 맞는 적합 업종과 품목을 정하고 29일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29일 동반성장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5월부터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게 된다. 위원회는 이르면 9월쯤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 선정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 ‘성적’ 발표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56개 평가 대상 기업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끝내겠다.”면서 “오는 7~9월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와 내년 1~2월 대기업 실적 평가를 마친 뒤 내년 3~4월이면 최종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뿐 아니라 전체 임직원은 동반성장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경영전략임을 인식하고 ‘동반성장 경영’을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4-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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