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銀 고배당 가능성에 ‘우려’

금감원, 외환銀 고배당 가능성에 ‘우려’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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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고배당을 실시, 론스타의 ‘먹튀’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이 우려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일 “오늘 오전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과 면담해 외환은행의 중간배당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고배당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도한 배당은 은행의 성장성과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감독당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클레인 행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감독당국의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이날 클레인 행장을 불러 고배당에 대한 우려를 보인 것은 외환은행이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결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챙길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2008년 정관을 고쳐 지난해 2분기 결산 때부터 분기배당을 해 왔으며, 금융권에선 외환은행이 1천986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지난 1분기에 중간배당을 하지 않은 데다 현대건설 매각이익 등으로 2분기 순익이 1조3천억~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의 중간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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