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기살리기 경영

최신원 회장 기살리기 경영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0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K텔레시스 보유지분 11% 120만주 임직원에 무상 배분

이미지 확대
최신원 SKC 회장
최신원 SKC 회장
최신원 SKC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SK텔레시스의 개인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분배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업총수가 개인 소유 주식을 임직원에게 나눠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SK텔레시스는 17일 최 회장의 개인보유 주식 120만주를 임직원에게 나눠주는 주식증여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 120만주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11%에 해당된다. 최 회장이 주식 무상 배분에 나선 것은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고 회사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 심기일전하자는 의미다. SK텔레시스는 지난 9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휴대전화 제조 사업 부문을 철수하고 전체 직원의 절반인 250명이 퇴사하는 아픔을 겪었다. 주식 실물 증여는 주식증여약정서 체결 시점으로부터 1년 뒤인 내년 11월 이뤄진다.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SK텔레시스는 2009년 11월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W, 아우라 등 일반 휴대전화와 윈 등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시장점유율은 한 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부문 적자폭만 200억원에 달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며 2009년 3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기부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11-1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