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절반 “채용청탁 받은 적 있다”

인사담당자 절반 “채용청탁 받은 적 있다”

입력 2012-11-14 00:00
수정 2012-11-14 08: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 2명 중 1명은 채용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0월29일∼11월6일 인사 담당자 20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52.7%가 채용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청탁받은 횟수는 2회(28.4%), 1회·3회(18.4%), 8회 이상(14.7%) 등의 순이었다.

청탁 상대(복수응답)는 회사 직원(43.1%)이 가장 많았고 거래처(38.5%), 가족과 친지(23.9%), 친구(22.0%), 학교 선후배(20.2%), 사회 지도층 인사(11.0%) 등이 뒤를 이었다.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31.2%는 대가를 제시받았다고 말했다.

대가(복수응답)는 돈독한 관계 유지(58.8%), 식사 등 접대(26.5%), 계약 등 업무상 도움(23.5%), 금전과 선물(11.8%) 등이었다.

청탁을 받은 뒤 이들은 서류전형 면제(29.8%), 면접전형 가산점(22.6%), 서류전형 가산점(17.9%), 합격자로 내정(17.9%) 등의 혜택을 줬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12.8%는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오히려 탈락(42.9%)시키거나 서류전형 감점(42.9%)이나 면접전형 감점(14.3%)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