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무료제공 추진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무료제공 추진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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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방비로 절반씩 지원

수두, B형간염, 뇌수막염 백신 등 어린이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필수예방접종 시 본인이 부담하던 5천원을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비용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하게 된다.

필수예방접종에 드는 평균 비용 2만2천원 가운데 1만7천원은 종전처럼 정부예산으로 지원하고 본인부담금 5천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1:1 매칭펀드 형식으로 절반씩 부담한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구상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만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비 무상지원’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 199개 지방자치단체 등은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을 지방비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경남·경북·충북·전남의 일부 시.군.구 등 본인부담금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도 이번 조치로 무상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2세 이하 어린이 약 40만명의 필수예방접종 무상지원에는 약 200억~3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꾸준히 접종비용 지원을 늘려왔으며 필수예방접종 대상 백신 수도 해마다 추가하고 있다.

필수예방접종 대상 백신은 피내용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콤보 백신), MMR(홍역·볼거리·풍진), 일본뇌염 사백신,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뇌수막염(Hib) 등 11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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