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젠틀맨·뮤비 기대감에 싸이 테마주 ‘후끈’

신곡 젠틀맨·뮤비 기대감에 싸이 테마주 ‘후끈’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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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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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젠틀맨’을 발표하고 뮤비(뮤직비디오) 공개를 앞두며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수 싸이(36)의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이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싸이 테마주’로 꼽히는 디아이와 디아이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이스타코 등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조 2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곡 발표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하기 전인 작년 12월 중순 기준 8173억원보다 4560억원(55.8%)이나 늘어난 금액이다.

해당 종목 시가총액은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기 전인 지난해 6월 말 6426억원이었던 것이 같은 해 10월 중순 1조 7663억원까지 뛰었다가 급락했다. 하지만 신곡 발표 임박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싸이의 아버지가 최대주주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묶인 디아이의 시가총액 증가 폭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디아이의 시가총액은 이 기간 1032억원에서 3088억원으로 2056억원(199.1%) 늘었다. 자회사인 디아이디의 시가총액도 642억원에서 1271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싸이와 관계가 있다는 소문 속에 테마주로 엮인 이스타코는 시가총액이 191억원에서 643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6306억원에서 7730억원으로 22.6%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경우 싸이의 선전이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사실상 없고 최근 실적도 좋지 않은 경우도 있어 시가 총액의 증가가 거품이라는 분석이 많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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