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동영상 광고로 매출 확대 노린다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로 매출 확대 노린다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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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주가 부양을 위해 오는 7월부터 뉴스피드(newsfeed)상에 동영상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보다 TV 광고에 훨씬 많은 돈을 쏟아붓는 마케팅 담당자들의 막대한 예산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동영상 광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점차 TV에서 인터넷으로 이동하는 이용자들을 쫓아가면서 커지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활용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은 645억 달러 규모인 TV 광고 시장의 작은 부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서는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41.4% 증가한 4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이 도입을 추진 중인 동영상 광고는 사용자의 뉴스피드 화면에서 처음에는 소리 없이 자동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사용자는 동영상 광고가 다시 시작할 때부터 소리를 활성화시킬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주요 광고주들로 구성된 페이스북 소비자 위원회에 소속된 몇몇 글로벌 기업들이 처음 시행하는 이 같은 새로운 동영상 광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레버, 네슬레, 포드, 디아지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같은 기업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동영상 광고가 사용자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동영상 광고가 지나치게 지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페이스북상의 활동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피보틀 리서치의 브라이언 위저 애널리스트는 “뉴스피드상에 펼쳐질 동영상 광고가 다른 광고들보다 더 거슬리지는 않겠지만 만약 사용자에게 자동 실행되는 광고를 보도록 강요한다면 일부 사용자는 신경이 거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7월부터 시행될 동영상 광고에 1천뷰 당 20달러 초반대의 광고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 경우 하루 최대 150만 달러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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