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영업직원 ‘떡값요구’ 녹취록 공개 논란

남양유업 영업직원 ‘떡값요구’ 녹취록 공개 논란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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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영업직원의 ‘욕설’ 녹취록에 이어 ‘떡값요구’ 녹취록이 공개됐다.

남양유업 전현직 대리점주로 구성된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이하 연합회)는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떡값을 요구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7일 오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녹취에는 정승훈 연합회 사무총무가 올해 2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남양유업 서부지점의 한 영업사원(파트장)과 나눈 대화가 담겼다.

녹취록에서 이 영업사원은 “사장님(대리점주)께 돈을 받은 것은 진실이다”라며 돈을 받은 것을 인정하고 있다.

리베이트와 관련한 정황도 나온다.

영업사원은 “그것이(돈)이 어디로 갔는지는 오리무중”이라며 “(회사에서) 안받았다고 하면 내가 뒤집어 쓸 것”이라고 말하며 돈을 받아 회사에 일부를 상납했음을 짐작케한다.

정 사무총무는 “대리점주들이 영업직원에 1년에 떡값으로 주는 돈만 수천만원에 달했다”며 “이를 회사와 지점이 각각 나눠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질이 좋지 않아 전 부분을 공개하지는 못했다”며 “확보하고 있는 나머지 녹취록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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