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15년 만에 현대家 품으로

위니아만도, 15년 만에 현대家 품으로

입력 2014-08-11 00:00
수정 2014-08-1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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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지분 100% 인수… 매각대금 1500억 규모 될 듯

현대백화점그룹이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하는 위니아만도를 인수한다. 이로써 위니아만도는 15년 만에 다시 범현대가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10일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CVC)가 보유한 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만도는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기계(현 만도) 공조사업부의 가전 부문으로 출발했는데 CVC는 1999년 한라그룹이 해체되면서 매물로 나온 위니아만도 일부 지분을 사들였다. 이후 CVC는 2006년 투자자 지분 100%를 모두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다. 한라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정인영 회장이 창업한 회사다.

백화점 관계자는 “계약 금액을 비롯해 양사 간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조만간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각대금은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8-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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