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간부들이 청렴 솔선수범해야”

국세청장 “간부들이 청렴 솔선수범해야”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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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은 21일 “간부들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솔선수범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국세청의 위기는 항상 고위직으로부터 왔다. 저부터 외부에 설명되지 않는 인간관계나 만남을 갖지 않을 것이다”라며 고위직들의 청렴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성실신고 궤도에서 이탈하는 비정상적 탈세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한다”며 “조사는 조용하지만 추상같이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전반의 성실신고 분위기를 저해하는 대기업, 대재산가 등 사회 지도층의 탈세와 역외탈세 등 재산 국외 도피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며 “그러나 애매하면 일단 과세한다는 식의 일부 행정편의적 과세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청장은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불필요한 세정 간섭을 없애고 성실신고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매달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금문제 해결의 날’ 운영 방침을 밝혔다.

그는 국세청 운영과 관련해 “인사문화부터 개선하겠다. 출신 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하겠다”며 “열정을 갖고 헌신하면 세무서에서 근무해도 서장은 물론 최고위직까지 갈 수 있는 희망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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