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제조업 최초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아스트 “제조업 최초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입력 2014-12-10 00:00
수정 2014-12-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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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부품 업체 아스트가 국내 제조기업 최초로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24일 상장된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조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술특례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술특례는 매출이나 자본 규모 등 기본적인 상장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을 상장시키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바이오 관련 기업 등이 기술특례로 상장된 적은 있지만 제조기업은 처음이다.

김 대표는 “세계 항공기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연 4.2%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통해 세계 항공부품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2020년에는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기술 개발에 투자해 항공기 제조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항공기 동체관련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아스트는 항공기 골격재 부품인 스트링거부터 항공기 동체 조립품인 ‘섹션48’까지 생산하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이다.

항공기의 주요 부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항공기 동체의 조립이 가능한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다.

보잉, 스타이스, 스피리트 등 세계 주요 완제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은 609억원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계약 수주 잔고가 약 9천억원 규모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2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아스트 공모 청약은 15~16일이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7천~1만원이며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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