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심리 꿈틀?…백화점 상품권 판매 10%↑

연말 소비심리 꿈틀?…백화점 상품권 판매 10%↑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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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백화점 상품권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판매는 백화점 상품은 물론 마트, 외식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소비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상품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매출 신장률이 12.6%를 기록한데 이어 다시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2년 연속 상품권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들어 14일까지 상품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신세계백화점도 상품권 판매가 10% 가량 늘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상품권 판매 증가가 연말 경기에 청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품권 판매 증가는 결국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시장 포화, 소비 위축으로 침체에 빠졌던 유통업계에 모처럼 ‘단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앞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선물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인 만큼 상품권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백화점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 대형 백화점 관계자는 “정확한 추이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실적을 봐야겠지만 상품권 판매 신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상품권 사용처가 계속 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도 반영된 것이지만 소비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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