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2014 CISO 조사 보고서’ 발표
기업 정보보안 책임자의 80% 이상이 외부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이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IBM이 기업 보안책임자들과 138건의 심층면담을 진행해 분석한 2014년도 ‘IBM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사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외부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59%는 사이버 공격자의 정교함이 자사의 방어수단을 능가한다고 답했다.
보안책임자의 70%는 네트워크 침입 방지, 첨단 악성코드 탐지, 네트워크 취약성 스캔을 위한 대응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50%의 응답자가 새로운 보안기술의 도입을 기업의 최우선 보안 관심분야로 꼽았다. 데이터 유출방지, 클라우드 보안, 모바일 기기 보안에 극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동의했다.
실제로 클라우드를 이미 도입했거나 활용을 계획하는 기업 중 75%는 향후 5년 이내 자사 클라우드 보안 예산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 대다수 기업이 지난 3년간 보안에 대한 관점을 재정립하고 보안 책임자에게 더 많은 영향력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책임자의 90%가 조직 내 자신의 영향력이 크다고 답했으며 76%는 자신의 영향력이 지난 3년간 매우 증가했다고 답했다.
브랜던 하니건 IBM 보안사업부 총괄 대표는 “기업은 더 고도화되고 정교해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강력한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보안 툴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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