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가 너무 달다…당류 과다섭취 주의해야”

“오렌지주스가 너무 달다…당류 과다섭취 주의해야”

입력 2015-01-19 13:05
수정 2015-01-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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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오렌지 주스 제품에 당류가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 가까이 들어 있어 당류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파는 오렌지 주스 15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1회 제공량(200㎖) 기준 당류 함량은 오렌지 과즙이 95% 이상인 오렌지 과일주스 11개 제품은 15.17∼23.51g, 과즙이 10∼95%인 오렌지 과일 음료 4개 제품은 13.27∼18.55g으로 나타났다.

15개 중 11개 제품이 제조 시 단맛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백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을 첨가했다.

조사 제품 중 당류 함량이 23.51g으로 가장 높은 웅진식품 ‘고칼슘 오렌지 100’은 1잔만 마셔도 WHO(세계보건기구) 1일 당류 섭취권고량(50g)의 47%에 해당하는 당류를 섭취한다.

당류가 이 정도 든 주스를 2잔 이상 마시면 당류를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으므로, 단맛을 높이려 첨가하는 가공당류의 저감화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

비타민C 함량은 오렌지 과일주스 48.67∼147.98㎎, 과일 음료 44.60∼77.54㎎로 제품별로 많게는 각각 3배, 1.7배 차이가 났다.

15개 중 8개 제품은 오렌지 주스의 주요 영양소인 비타민C 함량 표시가 없었다.

오렌지 과일주스 11개 제품의 과즙 농도는 모두 100%였으며, 4개 과일 음료는 제품에 따라 10∼50%였다.

열량은 200㎖당 최소 55.2㎉(델몬트 카시스 오렌지), 최대 111㎉(웅진 고칼슘 오렌지 100)였다. 제품별 열량 차이가 최대 2배에 달해 식이 조절 등이 필요하면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한편 전 제품에서 중금속, 잔류농약, 미생물, 보존료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주스 품질·가격 비교 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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