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결정 못해

원안위,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결정 못해

입력 2015-04-09 20:51
수정 2015-04-09 2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수원 운영기술능력 등 추가 심의 필요”…23일 회의서 재심의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9일 제38회 전체회의를 열어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을 심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3일 차기 회의에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8시간에 걸쳐 동일 부지 내 다수 원자로 건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 벨기에 원전에서 확인된 원자로 용기결함 관련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용기의 건전성 확인 결과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원안위는 또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로부터 기기검증서 위조에 따라 신규로 교체된 케이블 설치 경과와 운영기술능력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국형 신형원전(APR 1400)인 신고리 3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모델로 처음으로 건설돼 가동되는 것이어서 안전성 확보 및 운전 허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고리 3호기는 100만㎾급 원자로인 한국표준형 원전(OPR 1000)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발전용량을 140만㎾로 40% 높이고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늘렸다.

원안위는 2011년 6월 한수원의 신고리 3호기 운영 신청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통해 2011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심사를, 2008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사용 전 검사를 수행하고 그 보고서를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