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에 1분기 평화지수 악화…”2분기엔 개선”

남북 긴장에 1분기 평화지수 악화…”2분기엔 개선”

입력 2015-04-28 11:06
수정 2015-04-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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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들어 남북 관계 긴장감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28일 현대경제연구원(HRI)이 통일·외교·안보 전문가 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분기 HRI 한반도 평화지수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평화지수는 33.6으로 지난해 4분기(44.7)보다 하락했다.

한반도 평화지수는 연구원이 한반도의 전반적인 평화 정도를 계량화해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80 이상 이면 평화·공영 상태, 60∼80은 우호적 협력 상태, 40∼60은 협력·대립의 공존 상태, 20∼40은 긴장 고조 상태, 20 이하는 전시 또는 준전시 상태를 가리킨다.

한반도 평화지수는 작년 4분기에 협력·대립의 공존 상태였다가 올해 1분기 11.1포인트 떨어지며 긴장 고조 상태로 전환됐다.

대북지원, 남북인적교류 등 실적에 근거한 정량분석지수는 지난해 4분기 50.4에서 1분기 40.5로 하락했고 전문가의 평가를 담은 전문가평가지수도 같은 시기에 39.0에서 26.7로 떨어졌다.

올해 2분기 남북관계는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의 남북관계 전망 기대치를 담은 2분기 기대지수는 40.2였다. 1분기보다 평화 정도가 한 단계 높은 협력·대립의 공존 상태다. 다만 전 분기 기대지수인 51.8보다는 11.6포인트 하락했다.

최성근 연구위원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올해 광복 70주년 공동행사로 남북 간에 화해의 분위기를 도모해야 한다”며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부문의 남북경제협력 사업은 물론 다자간 협력사업 강화로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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