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 되면 부모님께 좋은 점 “손주 안 맡겨도 돼”

골드미스 되면 부모님께 좋은 점 “손주 안 맡겨도 돼”

입력 2015-06-11 10:11
수정 2015-06-11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혼 남녀들은 자신들의 결혼이 늦어지면 부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까?

1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 유에 따르면 이달 4∼10일 결혼을 희망하는 전국 미혼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여성은 ‘결혼이 늦어져서(지금 당장 안 해서) 부모에게 좋은 점’으로 ‘자녀 보육을 안 맡겨도 된다’(3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부부싸움 하는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다’(28.1%)가 2위였고, ‘용돈 더 많이, 오래 드릴 수 있다’(24.1%), ‘부모와 더 오래 같이 살 수 있’(10.7%)가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남성 응답자는 37.5%가 ‘용돈을 더 많이, 오래 드릴 수 있다’를 꼽았고, ‘결혼비용 부담을 안 드릴 수 있다’(28.1%)와 ‘자녀 보육을 안 맡길 수 있다’(19.4%), ‘부부싸움 하는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다’(10.7%)는 답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결혼을 안 해서 부모에게 불리한 점으로는 ‘결혼 걱정 끼친다’(남 39.5%·여 45.8%)는 답과 ‘동거·양육 기간이 늘어난다’(남 36.4%·여 32.8%)가 남녀 모두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손자·손녀 못 안겨드린다’(남 19.8%·여 15.4%)는 응답은 3위를 기록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과 함께 경제적 상황이 팍팍해져 부모에게 용돈도 제대로 못 드리는 남성, 출산과 함께 부모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여성들의 입장이 조사에서 잘 나타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