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60) 롯데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국내 활동을 위해 설립한 회사가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공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경우 최근 한 달 사이(10월 1일~11월 1일) ㈜에스디제이가 새로 계열사에 추가됐다.
㈜에스디제이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최근 세운 SDJ코퍼레이션의 등록 회사명으로, 공정위 자료에도 대표자가 ‘신동주’로 명시됐다. 에스디제이의 영위 업종은 ‘무역업 및 도소매업’, 회사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3’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SDJ 대표가 특수관계인(부자관계)이기 때문에 공정위 기업집단 관리 기준상 계열사에 편입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7~8월 한·일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주총 등에서 잇따라 신동빈 회장에게 패한 뒤, 9월부터 소송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한국내 활동 및 사업 거점으로서 SDJ코퍼레이션을 세웠다.
이후 신동빈 회장 및 한국 롯데그룹과 신동주 전 부회장 및 SDJ 코퍼레이션은 맞소송을 벌이는 것은 물론,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관할권을 두고 대치하는 등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집단 분류대로라면, 결국 같은 그룹 내 계열사끼리 혈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공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경우 최근 한 달 사이(10월 1일~11월 1일) ㈜에스디제이가 새로 계열사에 추가됐다.
㈜에스디제이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최근 세운 SDJ코퍼레이션의 등록 회사명으로, 공정위 자료에도 대표자가 ‘신동주’로 명시됐다. 에스디제이의 영위 업종은 ‘무역업 및 도소매업’, 회사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3’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SDJ 대표가 특수관계인(부자관계)이기 때문에 공정위 기업집단 관리 기준상 계열사에 편입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7~8월 한·일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주총 등에서 잇따라 신동빈 회장에게 패한 뒤, 9월부터 소송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한국내 활동 및 사업 거점으로서 SDJ코퍼레이션을 세웠다.
이후 신동빈 회장 및 한국 롯데그룹과 신동주 전 부회장 및 SDJ 코퍼레이션은 맞소송을 벌이는 것은 물론,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관할권을 두고 대치하는 등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집단 분류대로라면, 결국 같은 그룹 내 계열사끼리 혈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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