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주 연속 집값 하락, 신도시도 1년 반 만에 하락세 전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강남구는 2주 연속 집값이 내렸다. 신도시도 1년 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서울 아파트값은 전체적으로 0.03% 올랐지만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강남구는 -0.01%로 지난 주에 이어 집값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대문(-0.03%)·강동(-0.03%)·중구(-0.02%)도 집값이 내렸다. 반면 양천구, 송파구는 각각 0.11% 올랐고 은평구(0.10%), 금천구(0.08%) 등도 집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매매 물건을 찾는 문의가 크게 줄면서 지난해 6월 13일(-0.01%)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0.01% 하락했다. 분당(-0.04%)·평촌(-0.01%)·산본(-0.01%)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같은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국지적인 강세로 0.17% 오르며 지난주 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이주 수요나 학군 수요가 많은 양천구의 전셋값이 0.7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0.26%)·강서(0.23%)·중랑(0.23%)·노원(0.21%)·중구(0.2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3% 오르며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거나 낮아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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