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퇴근 이후 카톡 업무지시 금지”

이랜드그룹 “퇴근 이후 카톡 업무지시 금지”

입력 2017-06-26 10:47
수정 2017-06-26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꿀 휴식 캠페인’ 진행…협력업체도 적용

이랜드그룹이 퇴근 후 휴대전화 메시지나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업무지시를 금지한다.

이랜드그룹은 직원 휴식권을 보장하고자 근무시간 이외에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꿀 휴식 캠페인’을 모든 계열사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휴가나 대체휴가 등 쉬는 날과 퇴근 시간 이후에는 카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메일, 전화 문자 등을 통한 업무 연락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새로운 업무지시는 가급적 일과 시작 시각에 내리며 퇴근 시간이 임박해서는 업무지시를 금지한다.

다만 인명사고, 해외 시차로 인한 소통, 돌발상황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에는 예외로 한다.

휴일이나 퇴근 후 부당하게 업무 지시받은 직원은 누구나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을 위반한 대상자는 회사 내 근로감독 센터를 통해 해당 법인 대표와 면담·인사교육을 받게 된다.

‘꿀 휴식 캠페인’은 협력업체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퇴근 이후 업무 차단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오래된 관행이 완전히 바뀔 수 있도록 전사적인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