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회복·전세 안정 전망”<설문조사>

“부동산 매매 회복·전세 안정 전망”<설문조사>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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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조사…주택가격평가지수 2반기째 100 넘어

정부의 2·26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 이후에도 부동산시장의 회복세를 점치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 437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주택가격평가지수’(CSI)가 107.4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하반기에 이어 2반기 연속 100을 넘긴 것이다.

주택가격평가지수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이 6개월 전보다 상승했는지를 물어 산출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지금 거주하는 주택 가격이 올랐다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하는 그 반대다.

수요자들은 주택 가격이 올랐고 앞으로도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시장 가격이 6개월 전과 비슷하거나(60.4%), 6개월 후 비슷할 것으로 전망(53.1%)한 응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고 상승했거나(26.5%), 상승할 것으로 전망(34.5%)한 응답은 전체의 30%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6개월 전보다 상승했거나(50.3%), 6개월 후 상승할 것(43.0%)이라고 전망한 응답이 절반 가까이로 조사됐고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까지 더하면 전체의 90%에 달했다.

6개월 전과 현재 전셋값을 비교한 전세가격평가지수는 자가 거주자가 123.0, 임대 거주자가 134.0로 집계돼 임대 거주자들이 느끼는 전셋값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개월 후 전세가격 전망을 나타낸 지수는 임대 거주자 122.5, 자가 거주자 119.1로 작년 하반기보다 모두 낮게 집계돼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시장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49.2%로 나타났다.

장용훈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치솟던 전셋값이 어느 정도 고점에 이르러 더는 급격한 상승 없이 현재 수준에서 가격 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수요자들이 판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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