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혹한기’ 뚫은 서울보증…상장 첫날 23% 급등

‘공모주 혹한기’ 뚫은 서울보증…상장 첫날 23% 급등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5-03-14 16:08
수정 2025-03-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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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이었지만
3만 2000원 마감 분위기 반전
11% 배당수익률 매력 부각
“3년간 연 2000억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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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했다. 왼쪽부터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충훈 삼성증권 부사장,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서울보증보험 제공
서울보증보험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했다. 왼쪽부터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충훈 삼성증권 부사장,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서울보증보험 제공


재수 끝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서울보증보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 넘게 올랐다. 앞서 기업공개(IPO)에 나선 곳들이 고전하는 등 ‘공모주 혹한기’를 뚫고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서울보증보험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23.08% 오른 3만 2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보다 23.65% 높은 3만 2150원을 찍었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모가 2만 6000원은 지난달 20~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범위(2만 6000원~3만 1800원) 하단으로 확정한 것이다.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7대 1에 그쳤다. 청약 증거금이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해 흥행 실패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날 주가가 급등하며 분위기가 반전된 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주당 2865원)으로 확정해 다음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공모가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서울보증보험은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로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총주주환원금액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IPO는 서울보증보험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인 698만 2160주를 매출해 이뤄졌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했다. 기념식에는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와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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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증 잔액은 469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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