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상반기 공채 절차 돌입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공채 유지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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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조만간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삼성 수능’이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지난해처럼 온라인으로 4~5월쯤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는 채용 설명회를 이미 진행하고 있거나 이번 주 중에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모집을 했는데 그룹 전반을 관리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됨에 따라 그해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공채를 하고 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1월 실업률이 5.4%로 199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애가 타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삼성의 채용 소식은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삼성 올해 상반기 채용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했다. 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응시자들을 원격 감독하고 있다. 2020.5.31 삼성전자 제공
업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은 필요한 직군을 겨냥해 선발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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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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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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