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게임빌-컴투스 합병효과 보려면 시간 걸려”

유진증권 “게임빌-컴투스 합병효과 보려면 시간 걸려”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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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7일 게임빌과 컴투스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발현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두 회사에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으나 양사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시너지 방안을 내놓고 시장과 소통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의 합병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반면 두 회사가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이어온 점은 눈앞에 놓인 현실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과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6% 감소,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게임빌의 목표주가는 기존 9만6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5만8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낮췄다.

그는 대형 모바일 게임사 중심의 흥행 지속,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 심화, 카카오톡 등에 대한 수수료 증가 부담 등도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운 요인들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컴투스 기존 경영진의 지분을 전량 처분하는 문제와 경영진 교체로 인한 컴투스 핵심개발 인력의 이탈 가능성도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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