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총선 과반 정당 없을 듯

키르기스 총선 과반 정당 없을 듯

입력 2010-10-12 00:00
수정 2010-10-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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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혼조… 연립정부 전망

첫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10일 실시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총선에서 각 당의 득표율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90%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남부 키르기스계의 지지를 받는 아타 주르트당이 8.7%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친정부 성향의 사회민주당 등 4개 당은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준인 5% 득표율을 조금 넘어선 상태다. 선거 예측 결과,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정당이 없을 것으로 보이자 연립정부를 꾸리기 위해 당 사이에 합종연횡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개 정당이 참여해 의원 120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지난 4월 시민 봉기로 독재자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대통령보다 총리에게 더 큰 권한을 부여한 새 헌법에 따라 치러졌다.

키르기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285만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43.27%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선거가 순조롭게 시행됐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야당 지도자들과 지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대리투표와 매수, 개표 규정 위반 등 선거 부정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강남구 개포동 567-1 대모산과 구룡산 사이에 위치한 구룡마을, 매년 2개 산에서 밀려오는 급류로 수해 현장의 대명사였지만 올해는 비 피해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 구룡마을은 1107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최대의 판자촌이지만 최근 개발 계획에 따라 751세대가 이주하고 아직도 361세대가 거주 중인 대표적 달동네다. 그러나 평소 겨울 내내 발생한 대량의 연탄재 등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가구 등이 하천에 버려지고, 특히 이주한 빈집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개천에 방치되어 물의 흐름을 방해했고, 이들 쓰레기가 양재대로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우수관로를 차단하여 해마다 범람하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었다. 특히 2023년에는 양재대로 지하연결 하천 통로가 막혀 하천의 급류가 범람해 거주지역을 덮쳐 1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고, 70대 노인이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었다. 올해에는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강남구가 협업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13일간 벌개제근 및 예초작업 3400㎡, 개수로 준설 및 운반처리 620㎥, 폐기물 50㎥를 처리했다. 이러한 조치로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도 예년과 달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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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10-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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