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8일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으로 숨진 30명의 미군 시신 귀환 상황에 대한 언론 취재를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사자 시신 귀환 시 취해졌던 포괄적 취재 금지 조치를 지난 2009년 철회하고 취재 여부를 유족들의 뜻에 맡기기로 했던 방침과는 상반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헬리콥터 추락 시의 끔찍한 상황으로 인해 시신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족들이 언론의 접근을 허용할 수 있는 처지에 있지 못하다”고 취재 차단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해 도착 상황과 운구 과정이 언론에 공개될 수 없게 됐다.
국방부 측은 전사자 유가족들은 ‘고귀한 운구’ 행사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취재 금지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정책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시신 식별 불가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5일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 헬기가 추락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요원 22명을 포함한 30명의 미군과 7명의 아프간 특수부대원, 통역요원 1명 등 모두 38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사자 시신 귀환 시 취해졌던 포괄적 취재 금지 조치를 지난 2009년 철회하고 취재 여부를 유족들의 뜻에 맡기기로 했던 방침과는 상반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헬리콥터 추락 시의 끔찍한 상황으로 인해 시신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족들이 언론의 접근을 허용할 수 있는 처지에 있지 못하다”고 취재 차단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해 도착 상황과 운구 과정이 언론에 공개될 수 없게 됐다.
국방부 측은 전사자 유가족들은 ‘고귀한 운구’ 행사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취재 금지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정책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시신 식별 불가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5일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 헬기가 추락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요원 22명을 포함한 30명의 미군과 7명의 아프간 특수부대원, 통역요원 1명 등 모두 3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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