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앞으로 두달 내에 중국 재정부의 보조금을 통해 자금시장에 1조위안(약 176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의 한 관영 증권 전문지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1조위안 이상을 자금시장에 투입할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영향을 받은 유동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 재정부는 해마다 관례적으로 마지막 두 달 간 다양한 산업 및 부문에 보조금을 투입해 오고 있다.
재정부는 이러한 보조금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작년의 경우 총 1조∼2조 위안의 보조금을 투입했을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이후 이자율이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시장이 동요하는 상황에서 금융부문의 긴축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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