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 중 남편 식생활 중요

불임치료 중 남편 식생활 중요

입력 2011-11-19 00:00
수정 2011-11-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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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의 세포질 안에 정자를 직접 주입해 수정시키는 세포질내정자주입(ICSI)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는 남편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메디컬센터의 불임치료 전문의 린 웨스트펄(Lynn Westphal) 박사는 ICSI 성공률을 높이려면 남편이 과일, 채소,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육류, 알코올, 커피를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웨스트펄 박사는 아내와 함께 ICSI 시술을 시도하고 있는 남성 250명의 식사-생활습관과 ICSI 성공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밀, 오트밀, 보리 같은 곡물로 만들어진 시리얼의 섭취는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을 높이고 과일과 채소는 정자의 이동속도를 촉진하는 것으론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과 알코올 섭취는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을 모두 저하시키고 흡연은 정자의 운동성에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와 알코올은 수정 성공률을 떨어뜨리고 적색육 과다섭취는 수정된 배아의 착상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 속에 오래 있는 것도 불임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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