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위구르인, 中에 소환돼 사형 직면”

“탈출 위구르인, 中에 소환돼 사형 직면”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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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우루무치 유혈사태 연루자 20명

지난 2009년 우루무치 유혈사태 이후 캄보디아로 탈출했던 위구르인 20명이 중국에 송환돼 이 중 일부가 사형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위구르회의(WUC)’는 무슬림으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살던 이들이 우루무치 유혈사태에 연루되고서 캄보디아로 피신해 유엔 난민지위를 요청했으나 2009년 12월 강제로 중국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WUC는 이런 강제송환 조치 직후 캄보디아가 중국으로부터 12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WUC는 중국 당국이 송환된 위구르인들에게 혹독한 고문을 자행했고 재판을 통해 4명에게 사형을, 나머지에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이들에 대한 행방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장 우루무치시에서는 지난 2009년 7월 5일 한족과 위구르인 사이의 민족 갈등이 폭력 시위 사태로 번져 197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부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신장의 허톈(和田)에서 시위와 더불어 허톈 파출소 공격사건이 발생했고 같은 달 30∼31일에는 카스(喀十)에서 위구르인들이 행인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테러를 감행해 50여 명이 숨지고 다쳐 국제사회의 관심을 샀다.

중국은 이런 일련의 사건 배후에 신장 독립운동 세력이 있다고 지목하면서 공안 통치를 강화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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