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폭우피해 확산…50여개 하천 범람위기

中 남부 폭우피해 확산…50여개 하천 범람위기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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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에 집중호우 피해가 커져 하천들도 범람 위기에 놓였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迅)에 따르면 중국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광시(廣西), 장시(江西), 후베이(湖北), 구이저우(貴州), 저장(浙江) 등 지방정부는 재난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22~24일 내린 비로 이 지역 50개 하천은 홍수 경계수위를 넘나들며 ‘위험 수위’를 보이고 있으며 광시 멍장(夢江)에서는 강물이 범람하는 홍수가 나기도 했다.

광시좡주자치구의 경우 26일까지 13개 시(市)와 44개 현(縣)에 걸친 집중호우로 9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장시의 경우도 26일까지 올해 들어 가장 강도가 센 폭우가 내려 47개 현(市·區 포함)에서 4만여명이 주거지에서 다른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이저우에서는 25~26일 폭우가 내려 31개 현·시에서 51만여명이 비 피해를 입었으며 1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기상국은 26일 오전 8시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광시 서북부, 구이저우 남부와 동북부, 후난 북부, 후베이 중부, 저장 서북부 등에서 국지적으로 10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국은 아울러 폭우로 인한 산악 홍수나 산사태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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