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일본군 위안부 재결의안 추진

美 의회, 일본군 위안부 재결의안 추진

입력 2013-01-24 00:00
수정 2013-01-24 13: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당 실세의원, 한인단체에 ‘약속’

미국 연방 의회가 지난 2007년에 채택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보강한 제2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공화ㆍ캘리포니아) 의원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뉴욕 소재 한인단체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ㆍ회장 이철우)’의 대표단을 면담하고 ‘제2의 위안부 결의안(The Second Comfort Women Resolution)’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2007년 의회가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달라진 게 없는 만큼 다시 결의안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으며, 로이스 위원장은 즉각 “공동 발의(co-sponsor)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하원선거위원회(DCCC) 의장을 맡고 있는 스티브 이스라엘(민주ㆍ뉴욕) 의원도 이날 이 회장 등을 만나 “결의안을 발의하겠다”면서 “만약 다른 의원이 발의한다면 함께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 내에서 ‘실세’로 꼽히는 두 의원이 지지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미국 의회에서 5년여 만에 초당적인 위안부 결의안이 다시 한 번 채택될지 주목된다.

미국 하원은 지난 2007년 7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관련, 일본 정부에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 및 사과,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KAPAC는 결의안 내용과 관련, 첫번째 결의안의 큰 틀을 유지하는 한편 최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권이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수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한 반대 입장이 포함되도록 미국 의회를 설득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날 워싱턴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두번째 위안부 결의안 추진은 일본에 망신을 주기 위한 게 아니라 한ㆍ일 관계 개선을 통해 한ㆍ미ㆍ일 3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를 왕복하는 마라톤대회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언론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APAC 대표단은 이날 로이스 위원장, 이스라엘 의원과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스티브 쉐벗(공화ㆍ오하이오) 의원 등을 면담하고 ▲제2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 ▲대북 경제제재 강화 ▲탈북자 보호대책 ▲이산가족 상봉 ▲미국의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보 등 5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대북제재 강화와 탈북자 보호대책 등에 대해서는 면담한 의원들이 모두 지지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는 마크 커크(공화ㆍ일리노이) 상원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