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어머니 “폭탄·피·영상 모두 가짜”

테러범 어머니 “폭탄·피·영상 모두 가짜”

입력 2013-04-26 00:00
수정 201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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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들의 어머니가 이번 사건은 미국이 꾸며낸 희대의 쇼라는 주장을 폈다고 25일 CNN이 보도했다.

타메를란과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의 어머니 주바이다트는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이뤄진 CNN과 인터뷰에서 보스턴 테러에 대해 “모든 사람이 ‘이것은 쇼’라고 말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바이다트는 심지어 폭탄이 터져 3명이 죽고 수많은 사람이 다쳤다는 것도 연출된 것이라면서 폭탄과 폭발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은 가짜이며 도로에 뿌려진 피도 페인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발생했다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울먹이면서도 두 아들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이혼한 전 남편인 안조르와 따로 미국에 들어갈 생각이었지만 당국이 생존한 둘째 아들과의 면회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그는 미국 당국을 향해 “정말 미쳤다”고 비난하며 “나는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다. 잠도 못 자서 죽은 사람과 마찬가지”라며 흐느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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