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에 ‘무장괴한’ 난입…한바탕 소동

칸영화제에 ‘무장괴한’ 난입…한바탕 소동

입력 2013-05-18 00:00
수정 2013-05-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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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탄에 가짜 수류탄?…일순 아수라장

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17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총을 쏘며 난입하자 큰 소동이 빚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칸 시내 마르티네스 호텔 인근에 차려진 현지 ‘까날플러스’ 방송의 무대 세트 위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두 발의 총을 쏘며 갑자기 들이닥쳤다.

당시 무대 위에는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와 프랑스 배우 다니엘 오떼유가 인터뷰 중이어서 주변에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다행히 이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으며, 아직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이 남성이 쏜 총은 출발 신호용 권총이며 총알도 공포탄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한 손에 거머쥔 수류탄도 가짜로 밝혀졌다.

현장 영상을 보면 총성이 울리자 관계자들은 황급히 왈츠와 오떼유를 무대 밖으로 끌어내리고,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지난 15일 영화제 개막 이래 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16일에는 칸 노보텔 호텔에 있는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쇼파드’ 사무실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이 도난당했다. 보석들은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유명 배우들에게 대여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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