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이후에 암이 발생할 위험은 키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역학과장 토머스 로한 박사는 폐경 후에는 키가 큰 여성이 작은 여성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50~70세 여성 14만5천명 가운데 12년 사이에 19가지 종류의 암 중 최소한 하나 이상 진단을 받은 폐경여성 2만1천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 흡연, 음주, 체중, 호르몬대체요법(HRT) 등 갖가지 암 위험인자를 고려했을 때 신장이 암 위험과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한 박사는 밝혔다.
신장이 10cm 추가될 때마다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흑색종 위험은 13~17%씩, 신장암, 갑상선암, 혈액암은 23~29%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키가 큰 데 따른 장기 크기의 차이 또는 특정 호르몬 분비의 변화 때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로한 박사는 추측했다.
이에 대해 미국암학회(ACS)의 레베카 시겔 박사는 성인이 되었을 때의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초기의 성장환경, 예컨대 영양섭취 같은 것이 나중 암 위험과 연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지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8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역학과장 토머스 로한 박사는 폐경 후에는 키가 큰 여성이 작은 여성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50~70세 여성 14만5천명 가운데 12년 사이에 19가지 종류의 암 중 최소한 하나 이상 진단을 받은 폐경여성 2만1천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 흡연, 음주, 체중, 호르몬대체요법(HRT) 등 갖가지 암 위험인자를 고려했을 때 신장이 암 위험과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한 박사는 밝혔다.
신장이 10cm 추가될 때마다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흑색종 위험은 13~17%씩, 신장암, 갑상선암, 혈액암은 23~29%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키가 큰 데 따른 장기 크기의 차이 또는 특정 호르몬 분비의 변화 때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로한 박사는 추측했다.
이에 대해 미국암학회(ACS)의 레베카 시겔 박사는 성인이 되었을 때의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초기의 성장환경, 예컨대 영양섭취 같은 것이 나중 암 위험과 연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지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8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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