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타나모 수감자 6명 내달 우루과이로 이송

美 관타나모 수감자 6명 내달 우루과이로 이송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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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감자 6명을 우루과이로 이송한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와 AP 통신 등은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이 같은 계획을 지난주 의회에 통보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송 대상은 위험 수위가 낮은 시리아인 4명, 팔레스타인인 1명, 튀니지인 1명으로 단일 이송 인원으론 2009년 이래 최대다.

미국과 우루과이는 최근 몇 달간 관타나모 수용자 중 일부를 우루과이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협의해다. 호세 무히카 우르과이 대통령은 관타나모 기지 수감자에 대한 처우를 비판하며 이들을 우루과이로 받아들인 뒤 석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언 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우루과이의 인도주의적 조치에 감사하다”며 “관타나모 기자를 폐쇄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우루과이 정부가 관대하게 협조한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관련법에 따라 의회에 통보된 날을 기준으로 30일이 되는 시점부터 수감자를 실제로 이송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5월 탈레반에 잡혀 있던 마지막 포로 보 버그달 병장과 관타나모에 수감된 탈레반 지도자 5명을 맞교환하며 이 법을 지키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관타나모 해군기지는 재판을 거치지 않은 테러 용의자를 가두는 곳으로 수감자에 대한 인권탄압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수용소 폐쇄를 대선 공약으로 내건 뒤 현재까지 수감자의 본국 송환과 제3국 이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6명이 이송되면 관타나모 기지 수감자는 143명으로 준다고 I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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