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 국민’…의원들은 며칠이나 일할까

’열심히 일하는 국민’…의원들은 며칠이나 일할까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0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민 연간 240일 일해…의원들은 150일도 안돼

미국인은 연간 평균 240일을 일한다. 그렇다면 미국 연방의회의 상·하원 의원들은 1년에 며칠이나 ‘일터’(의회)에서 일을 할까.

미국의 ABC방송은 6일(현지시간) 불법이민자들의 밀입국 문제 등 의회가 다뤄야 할 현안이 적지 않은데도 의원들이 휴가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9월 의회가 열리기에 앞서 8월 한달간 휴회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방송은 일반 미국민과 연방의회 의원들의 ‘일하는 날’을 산술적으로 비교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2주간의 정기휴가와 공휴일을 제외하면 한 해 평균 240일을 일한다.

이에 비해 연방하원은 올해 정해진 회기일수가 133일이다. 연방상원은 하원보다는 불과 며칠 더 많다.

연방의회가 정해진 회기를 모두 채워 회의를 열더라도 평균적인 미국인보다 100여일 이상 일을 하지 않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의회측은 의회가 휴회하면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로 돌아가 일을 하기 때문에 ‘휴회=휴무’로 봐서는 안된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휴회 기간 의원들이 의회 본연의 임무인 입법에 할애하는 시간은 사실상 거의 없다. 대부분 정치자금 모금행사 등에 주력하기 때문에 ‘일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반론이 나온다.

미국 연방의회는 8월 휴회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의원들의 합의에 따라 얼마든지 휴회 기간을 줄이거나 미룰 수 있다.

심지어 휴회기간에도 의원들에게 ‘세비’는 꼬박꼬박 지급된다. 연방의원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받아가는 연간 세비는 17만4천달러(1억8천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8월 휴회 기간에 지급되는 세비만도 1만6천달러(1천652만원)나 된다.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는 더 많이 받아간다.

이 방송은 “선거가 치러지는 해에는 의원들이 의회에 머무는 시간이 확 줄어든다”면서 “특히 선거가 있는 11월이 가까워질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진다”고 꼬집었다.

연방 하원의 경우 2012년에는 회기 일수가 153일에 달했다. 그러나 중간선거가 치러진 2010년에는 불과 128일에 그쳤다.

앞서 2008년에는 119일, 2006년에는 104일에 그쳤다. 그나마 최근 들어 회기 일수가 다소 늘어난 것이다.

미국 의회도 ‘일을 안한다’는 비난 여론을 피하려고 고심하고 있다.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문을 여는 9월에는 주말에도 회의를 열겠다”면서 “의원들은 주말에 (쉴) 계획을 세워서는 안된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지켜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