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CC’로 강등…”디폴트 위기”(종합)

S&P,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CC’로 강등…”디폴트 위기”(종합)

입력 2015-04-11 10:34
수정 2015-04-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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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장기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한 단계 낮췄다.

S&P는 우크라이나의 외환 채무 재조정 상황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가깝다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금융 부담이 커지는 상황 때문에 전망이 부정적”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외환 채무 디폴트가 사실상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채권국들과 150억 달러(약 16조 4천억원) 규모의 채무면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기획하고 있는 400억 달러(약 43조7천520억원) 구제금융 계획의 일부다.

IMF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경제 개혁을 대가로 175억 달러(약 19조1천4400억원)의 구제금융 추가 지원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IMF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를 지지하며 활동하는 반군과의 휴전이 깨진 점, 불안한 국내 정세, 민간 채권자들과의 협상 난항이 개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무디스도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부도 상태를 의미하는 Ca로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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