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오늘 개혁안 제출 예정…“타결위해 가능한것 모두 한다”

그리스 오늘 개혁안 제출 예정…“타결위해 가능한것 모두 한다”

입력 2015-07-09 10:38
수정 2015-07-09 17: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리스 자본통제 13일까지 지속키로…ELA 한도 계속 동결치프라스 정부, 9일 채권단에 개혁안 제출 예정…”유로존에 이익될 것”미국 재무장관 “양측 합의해야…장기적 해결책에 채무재조정 포함 필요”

그리스가 자국의 운명을 가를 구제금융 협상안을 9일(이하 현지시간) 제출하기로 했다.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내놓을 개혁안에 따라 협상이 재개될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로 가는 길이 열릴지 갈릴 전망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연설에서 “그리스는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요구한 시한인 9일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에서는 이번 주에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을 제출받아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 제안을 토대로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결론이 났다.

치프라스 총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재정개혁 제의와 채무 재조정안(restructuring)이 유럽 납세자에게 부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가 채권단에 제출할 개혁안에는 2년 동안 재정수지를 120억 유로(약 15조1천억원) 개선하는 조치가 담겼다고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의 가브리엘 사켈라리디스 대변인은 그리스의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신속한 협상 타결과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핵심 쟁점은 그리스의 채무 조정이다.

채권단의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해 그리스 채무의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채무 탕감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만큼 만기 연장 등을 통한 채무 조정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놓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집권당 내부의 반발에 부딪힌 점도 주목할만한 요인이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의 상설 구제금융 기관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연금 및 세제 개혁을 단행하고 재정적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스 정부가 공개한 요청서에 따르면 그리스는 ESM에 3년간의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으나 자금 지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지면 그리스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는 그리스의 경제 및 재정 상황에 대한 채권단의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위기가 사라지지 않자 그리스는 스위스 등에 감춰진 그리스인들의 비자금을 다시 국내로 환수할 수 있도록 조세 감면 계획을 세웠다.

스위스에 감춰진 그리스 국적인의 비자금 규모는 20억 유로(약 2조5천억원)에서 2천억 유로(약 251조3천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에서 은행 영업 중단 등의 자본통제 조치는 13일(다음주 월요일)까지 연장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 그리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금액 한도를 다시 동결했기 때문이다.

ECB는 지난달 26일 ELA 한도를 890억 유로(약 111조8천억원)가량으로 올린 이후 동결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EC가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지원 재협상 진척 상황을 지켜보며 태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