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이 추락하면서 자원 수출국들의 소비시장도 얼어붙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자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전인 2009년 10월(2.2%) 이후 5년7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자재 시장의 침체로 러시아와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자원부국의 수출이 휘청거리면서 소비 심리에도 악영향을 줬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담당인 마크 윌리엄스 연구원은 “원자재 시장이 출렁거리면서 자원 수출국의 소득이 크게 감소했다”며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가 지출하는 것도 자연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신흥국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줄었다. 저유가로 몸살을 앓는 러시아와 콜롬비아, 페루에서의 감소폭이 특히 컸다.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크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최대 수입국인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2로 1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중국 경기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최근 구리 가격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부터 급락한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FT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자원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들의 경제는 더 큰 하강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자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전인 2009년 10월(2.2%) 이후 5년7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자재 시장의 침체로 러시아와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자원부국의 수출이 휘청거리면서 소비 심리에도 악영향을 줬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담당인 마크 윌리엄스 연구원은 “원자재 시장이 출렁거리면서 자원 수출국의 소득이 크게 감소했다”며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가 지출하는 것도 자연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신흥국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줄었다. 저유가로 몸살을 앓는 러시아와 콜롬비아, 페루에서의 감소폭이 특히 컸다.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크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최대 수입국인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2로 1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중국 경기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최근 구리 가격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부터 급락한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FT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자원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들의 경제는 더 큰 하강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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