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이란중앙은행, 금융제재해제 이행 논의 연기

美재무부-이란중앙은행, 금융제재해제 이행 논의 연기

입력 2016-07-13 07:01
수정 2016-07-13 0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란 중앙은행과 미국 재무부 대표가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만나 대(對)이란 금융 제재해제의 이행과 관련해 논의하려 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실은 연기 사실을 밝히면서 “영국 회사가 이란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영국 내 은행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국제 금융기관, 이란, 영국 은행과 (이란과 금융거래에서) 남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기된 회의 일정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영국 기업의 이란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금융 제재를 놓고 미국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이란중앙은행, 미 재무부, 국제적 은행들이 오늘 오후 런던에서 만난다”고 답했다.

이어 “이 회동은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해제를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대이란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과 서방의 금융 거래 제재도 해제됐다.

제재해제 이후 이란의 원유 수출 등 실물 부문은 빠르게 원상회복되고 있지만 금융 거래는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반쪽 해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럽의 주요 금융 기관은 제재해제의 범위와 이란과 거래에 대한 미 재무부의 명확한 유권해석 없이는 이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핵 협상 타결의 주역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5월 도이체방크, HSBC 등 유럽 주요 은행을 만나 이란과 금융 거래를 권장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이란에 거주하는 개인, 이란 거주인이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법인을 새로운 고객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이란과 이란과 관련된 상대방과 새로운 금융 거래를 맡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유럽 금융 기관의 미온적인 태도가 미국 정부 탓이라면서 온전한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을 위해 미국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