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연루 공무원 숙청 회오리…두테르테 “최대 1만명”

필리핀 마약연루 공무원 숙청 회오리…두테르테 “최대 1만명”

입력 2016-11-28 09:32
수정 2016-11-28 0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필리핀 관가에 마약 연루 공무원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 바람이 몰아친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번 주 국가안보위원회와 의회에 마약 매매에 관련되거나 마약 투약 의혹이 있는 공무원의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 법률고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확인 작업을 거친 명단에는 5천∼1만 명의 공무원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관련 정부 기관의 각종 보고서를 토대로 이 명단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일반 공무원은 물론 시장, 읍장, 법원 직원, 검사 등도 포함돼 있다.

파넬로 고문은 “마약 연루 공무원이 1만 명에 달한다는 것은 마약 문제가 매우 심각하고 공공 안전이 지금 위험에 빠져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후속 조치로 마약 용의자에 대해 인신보호영장 제도의 적용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파넬로 고문은 전했다.

인신보호영장 제도는 법원이 피구금자의 석방을 명령할 수 있는 헌법상의 구제 수단이다. 이 제도의 효력이 중지되면 경찰이나 검찰이 범죄 용의자를 영장 없이 체포, 구금해도 사법부가 제동을 걸지 못한다.

필리핀에서는 침략을 당하거나 반란이 일어났을 때 대통령이 인신보호영장 제도의 시행을 중단할 수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문제를 국가 위기와 다를 바 없다며 이 조처를 하면 헌법 위배와 권한 남용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26일 한 행사에서 마약사범의 외출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약사범은 집에 들어가 문을 잠그라”며 “집 밖으로 나갔다가 눈에 띄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이달 23일까지 마약용의자 4천605명이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사살됐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