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한발 물러서나…“카탈루냐 수반 조기선거 출마 환영”

스페인 한발 물러서나…“카탈루냐 수반 조기선거 출마 환영”

입력 2017-10-29 11:52
수정 2017-10-29 11: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탈루냐 주민 52% ‘자치의회 해산·조기선거 찬성’”

스페인 중앙정부가 오는 12월 예정된 카탈루냐 자치의회 선거에 카를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의 출마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리독립을 선포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을 선언하고 푸지데몬 수반을 해임하는 등 초강수를 뒀던 중앙정부가 한 발 물러서 유화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의 이니고 멘데스 데 비고 대변인은 푸지데몬 수반이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정치활동은 계속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조기 선거에서 그의 출마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푸지데몬이 이러한 선거에 참여한다면 ‘민주적 저항’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푸지데몬 수반은 같은 날 연설에서 중앙정부의 직접 통치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민주적 저항’을 언급, 12월 선거 운동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자치의회를 해산한 중앙정부는 이를 재구성하기 위해 오는 12월 21일 조기 선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정부는 독립선언을 주도한 푸지데몬 수반과 오리올 훈케라스 부수반 등 자치정부 각료와 자치의회 지도부에 반역죄를 적용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나 카탈루냐 지방공무원 상당수가 중앙정부의 명령에 불복하겠다고 밝혀 자치정부 장악이 쉽지 않고 독립 지지 시위가 이어질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강경 일변도였던 중앙정부가 푸지데몬 수반을 조기 선거에 참여시켜 갈등을 봉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카탈루냐 주민의 절반 이상이 자치의회 해산과 12월 선거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가 카탈루냐 주민을 상대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자치의회 해산과 선거 개최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2%로 반대 43%보다 많았다.

또 응답자의 55%는 카탈루냐 독립 선언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이는 41%였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