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도쿄올림픽, 누가 어떤 권리로 강행하나” 쓴소리 직격

손정의 “도쿄올림픽, 누가 어떤 권리로 강행하나” 쓴소리 직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5-23 14:05
수정 2021-05-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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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연합뉴스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강한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손 회장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일본) 국민 80% 이상이 연기나 취소를 희망하는 올림픽. 누가 어떤 권리로 강행할 것인가”라고 썼다.

앞서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차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83%에 달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40%가 “취소해야 한다”, 23%가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해, 63%가 취소 혹은 재연기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2개월 남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

손 회장은 지난 2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어느덧 일본도 변이주(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투성이가 돼버렸다”면서 “입국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은 책임은 무겁다”고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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