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된 다이아, 소양호 수준 거대호수에 ‘퐁당’…이틀만에 건졌다

105년 된 다이아, 소양호 수준 거대호수에 ‘퐁당’…이틀만에 건졌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6-29 07:16
수정 2025-06-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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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폭스4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20일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105년 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거대호수에 빠뜨렸다가 전문 잠수부 도움으로 극적 회수했다. 사진은 회수한 반지. 2025.6.24 페이스북
24일(현지시간) 폭스4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20일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105년 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거대호수에 빠뜨렸다가 전문 잠수부 도움으로 극적 회수했다. 사진은 회수한 반지. 2025.6.24 페이스북


미국에서 100년 넘은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호수에 빠뜨린 여성이 극적으로 반지를 되찾았다.

24일(현지시간) 폭스4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20일 아들의 야구팀과 함께 호수로 나들이를 나갔다가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가 쑥 하고 미끄러져 빠지더니 호수로 굴러 들어갔다.

여성이 호수에 빠뜨린 반지는 무려 105년 전 제작된 가족의 유산으로, 그녀가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귀한 가보였다.

하지만 68.8㎢ 규모의 대형 인공호수에서 조그마한 반지를 찾는 일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일이나 다름없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만 96㎞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춘천 소양호 수준의 대형 호수다.

함께 나들이를 간 여성의 가족은 물론 아들의 야구팀까지 모두가 나서서 반지를 찾았지만, 반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녀는 텍사스 전역에서 24시간 구조를 담당하는 전문 잠수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잠수부에게도 넓디넓은 호수에서 반지를 찾는 일은 어려운 도전이었다.

여성도 반지 찾기를 사실상 포기하고 있던 그때, 잠수부에게서 연락이 왔다. 반지를 건졌다는 희소식이었다. 분실 3일째의 기적이었다.

잠수부는 “수색 첫날인 20일은 물살도 세고 시야 확보도 되지 않아 빈손으로 철수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인 22일 분실 지점에서 재수색에 나섰는데 다행히 성과가 있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가문에 큰 손실을 안길뻔한 여성은 “잠수부가 포기하지 않아 줘서 정말 고맙다”며 “내게 이 반지는 정말 특별했는데 다시 찾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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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폭스4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20일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105년 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거대호수에 빠뜨렸다가 잠수부 도움으로 극적 회수했다. 사진은 여성이 반지를 분실했던 포섬 킹덤 호수.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춘천 소양호 수준의 대형 호수다. 2025.6.24 페이스북
24일(현지시간) 폭스4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20일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105년 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거대호수에 빠뜨렸다가 잠수부 도움으로 극적 회수했다. 사진은 여성이 반지를 분실했던 포섬 킹덤 호수.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춘천 소양호 수준의 대형 호수다. 2025.6.24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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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폭스4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20일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105년 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거대호수에 빠뜨렸다가 잠수부 도움으로 극적 회수했다. 사진은 반지를 건져낸 전문 잠수부. 2025.6.24 페이스북
24일(현지시간) 폭스4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20일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105년 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거대호수에 빠뜨렸다가 잠수부 도움으로 극적 회수했다. 사진은 반지를 건져낸 전문 잠수부. 2025.6.24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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