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스타 신곡 앱 짝퉁에 미국 정부 비난 내용

미국 힙합 스타 신곡 앱 짝퉁에 미국 정부 비난 내용

입력 2013-07-06 00:00
수정 2013-07-0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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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제이지 신곡 앱…해커 소행 추정

미국의 유명 힙합 스타 제이지(Jay-Z)의 신곡에 미국 정부의 민간인 사찰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가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했다.

5일 (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제이지는 최근 새 앨범 ‘마그나 카르타 홀리그레일’(Magna Carta Holy Grail) 전곡을 수록한 앱을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만 독점 공개했다.

그런데 앱이 인기를 끌면서 등장한 짝퉁 가운데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에 미국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갑자기 나타나 이용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가짜 앱에는 헤드폰을 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진과 함께 그의 선거구호였던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을 빗대어 “우리는 조사할 수 있다(Yes we scan)”이라는 슬로건이 등장한다.

이는 최근 폭로된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정보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보안업체인 맥아피의 이르판 아스라르 연구원은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제3의 사이트에서 내려받기한 복제 앱이 문제”라며 “처음에는 공식 앱과 마찬가지로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돼 있지만 정부 비난 내용이 담긴 악성코드도 함께 내려받기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이용자가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기한 공식 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처럼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는 앱을 피하려면 구글 플레이나 아마존 앱스토어 등 공신력있는 앱스토어를 이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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