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 “알카에다, US오픈테니스 겨냥 테러 기도”

뉴욕 경찰 “알카에다, US오픈테니스 겨냥 테러 기도”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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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미국 뉴욕에서 열릴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끈다.

CBS 방송은 16일(현지시간) 뉴욕 자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레베카 와이너 뉴욕경찰국 정보분석국장이 알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와이너 국장은 알카에다가 자체 발행하는 온라인 잡지 ‘인스파이어’를 통해 장차 테러리스트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폭탄 제조 및 설치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스파이어’가 테러를 감행할 도시로 수도 워싱턴DC와 뉴욕을 점찍었다며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에서 열리는 US오픈테니스대회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와이너 국장은 US오픈테니스대회와 관련한 구체적인 테러 위협 정보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파이어에 실린 내용이 가상의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대회가 다가오는 만큼 경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이 잡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 브래튼 뉴욕 경찰청장은 “가장 큰 걱정은 ‘외로운 늑대들’(자생적 테러리스트의 통칭)”이라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테러리즘으로 치환한다면 ‘모든 테러는 불행하게도 뉴욕으로 통한다’”고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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