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왜?…IS 추종자들 “최고사령관 사망에 대한 보복”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왜?…IS 추종자들 “최고사령관 사망에 대한 보복”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15 10:20
수정 2016-07-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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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데이)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데이)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테러에 대해 “IS 최고 사령관 사망에 따른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날 CNN 등 외신은 니스 트럭테러로 75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 언론 보카티브(VOCATIV)는 니스 트럭테러가 발생한 직후 친IS 매체 알-민바르 포럼에 “이번 공격은 최고사령관 오마르 알 시샤니의 사망에 따른 보복조치이며 거룩한 복수를 위한 공격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알라신은 시샤니를 품에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IS 지지자들은 # ‘오마르 알 시냐니 이름의 공격’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된 트럭에서 다량의 무기와 수류탄이 발견돼 계획된 테러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전날 IS는 시샤니의 사망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시샤니는 체첸 반군출신으로 IS에서 가장 전투 경험이 풍부한 사령관 중 하나다. 미군은 시샤니에 대해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미 정보 당국은 시샤니가 IS 조직에서 국방장관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시샤니는 러시아군에 대항해 싸우다가 2006년 조지아(옛 그루지야) 군에 입대했고, 2012년 시리아에서 IS 외국인 부대 지휘관으로 다시 등장했다. 본명은 타르칸 바티라슈빌리, ‘체첸의 오마르’라고 불린다. 붉은 색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이며,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드다디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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