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T’ 모형 제작자 람발디 별세

영화 ‘ET’ 모형 제작자 람발디 별세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화 ‘ET’의 모형을 만든 시각효과의 거장 카를로 람발디(Carlo Rambaldi)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향년 86세.

메카트로닉스(기계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신개념 공학) 분야의 마술사로 알려진 그는 30편이 넘는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3차례 수상했다.

1976년 존 길러민 감독의 ‘킹콩’으로 첫 번째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고, 1979년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에일리언’과 1982년 스티브 스필버그 감독의 ‘ET’로 아카데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25년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주에서 태어난 람발디는 1951년 볼로냐의 미술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956년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1975년 이탈리아 공포 영화 ‘딥 레드’로 이탈리아 영화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의 눈에 띈 그는 로렌티스의 소개로 헐리우드로 건너가 ‘킹콩’에 참여하게 됐다.

특수효과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은 그는 과다한 비용을 이유로 컴퓨터 특수효과에 대한 거부감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