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 “담배는 줄이고 마리화나 더피운다”

미국 대학생 “담배는 줄이고 마리화나 더피운다”

입력 2015-09-02 09:39
수정 2015-09-02 09: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대학생의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마리화나를 피우는 비율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미시간 대학이 실시한 전국 단위 조사를 인용, 보도한 바로는 지난해 미국 대학생 가운데 6%가 마리화나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피운다고 응답한 반면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학생은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어떤 종류든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06년의 34%에서 2014년에는 40%로 늘었다. 엑스터시, 암페타민, 코카인 사용자가 모두 늘었지만 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대학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조사팀은 분석했다.

신문은 대학생들의 마리화나의 사용은 2006년부터 늘기시작했으며 특히 “매일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응답률은 이 같은 조사가 시작된 198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라면서 마리화나 사용이 대학 캠퍼스에서 일상화돼가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담배를 매일 피운다”는 응답은 지난 1999년 19%에서 지난해 5%를 기록,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등의 사용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앞서 미시간 대학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고등학생 대상 조사에서도 마리화나의 사용증가 추세가 나타났다고 조사팀은 전했다.

미국 고등학생 17명 중 1명꼴로 마리화나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피운다는 답변을 했다. 이 같은 상습 사용이 위험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35% 정도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